공부를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스마트폰입니다. 무의식적으로 화면을 켜고, 메시지를 확인하며, SNS를 확인하는 행동이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공부 흐름을 끊어놓습니다. 이 글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실질적인 공부 습관을 제안합니다.
차단도구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물리적 차단입니다. 공부할 때는 스마트폰을 시야에서 완전히 제거하거나, 타이머 기능이 있는 앱 차단 도구를 활용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포리스트(Forest)’, ‘플립(FliP)’, ‘스탑독(Stay Focused)’ 같은 앱은 일정 시간 동안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고, 집중 시간 통계를 제공하여 자가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기기를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거나, 중요한 연락을 제외한 모든 알림을 차단해두는 설정도 유용합니다. 스마트폰을 별도의 공간에 두고 공부를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뇌는 ‘지금은 공부 시간’이라는 신호를 받게 됩니다. 의지에만 의존하기보다, 시스템적으로 스마트폰 접근을 어렵게 만들어야 실질적인 사용 감소로 이어집니다. 차단도구는 단순하지만 가장 강력한 행동 제어 장치입니다.
대체활동
스마트폰을 덜 쓰기 위해서는 단순히 안 보는 것이 아니라, 뇌가 다른 자극을 받을 수 있는 대체 활동이 필요합니다. 공부 중 쉬는 시간에 스마트폰을 보는 대신 간단한 산책, 스트레칭, 손글씨 메모, 창밖 바라보기 등의 활동을 넣으면 집중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눈을 화면에서 떼고 먼 거리를 바라보는 활동은 눈의 피로를 줄이고, 뇌의 리셋 효과도 가져옵니다. 또, 쉬는 시간에 간단한 퍼즐, 큐브 맞추기, 음악 감상 등 수동적이지 않으면서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요소들을 루틴에 포함시키면 좋습니다. 대체활동은 반드시 ‘의미 있는 휴식’이 되어야 하며, 잠깐의 자극만을 위한 행동으로 끝나면 오히려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습관입니다. 대체활동은 그 습관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전환시켜 줄 수 있습니다.
자기통제
결국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가장 본질적인 해결책은 자기통제력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차단도구나 대체활동이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스스로 사용하는 이유를 인식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마다 ‘지금 꼭 필요한가?’, ‘지금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습관을 들이면 자각이 시작됩니다. 또한 하루 중 특정 시간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규칙을 정해두고, 이를 어길 경우 페널티를 설정하는 것도 자율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자신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유가 단순한 습관인지, 감정 회피인지, 외로움 때문인지 등을 기록해보는 감정일기 작성도 유익한 방법입니다. 자기통제는 단기간에 완성되지 않지만, 반복 훈련을 통해 점차 강화됩니다. 공부뿐 아니라 일상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역량입니다.
스마트폰은 공부의 적이 될 수도, 관리 가능한 기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차단도구로 환경을 조성하고, 대체활동으로 새로운 루틴을 만들며, 자기통제로 습관을 다스린다면 스마트폰에 흔들리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작은 실천으로 스마트폰 사용을 정리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