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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청년 지원사업이 단순 예산 집행에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려면, 체계적인 성과평가 모델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평가 지표 설정부터 데이터 수집, 분석·활용 방법까지 종합적인 설계 방안을 제시합니다.
평가 지표 설정: 정량과 정성의 균형
성과평가 모델의 첫 단계는 평가 지표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입니다.
고립청년 지원사업은 단기적 수치 성과뿐 아니라, 장기적 사회 변화까지 측정해야 하므로 정량지표와 정성지표를 균형 있게 설정해야 합니다.
- 정량지표
- 사회 복귀율: 프로그램 종료 후 6개월~1년 내 취업·학업·사회활동 복귀 비율
- 교육·훈련 수료율: 참여자 중 과정 수료자 비율
- 재고립 방지율: 프로그램 종료 후 재고립하지 않은 비율
- 상담 이수 건수: 심리·생활·취업 상담 횟수
- 정성지표
- 자기효능감 향상 정도(사전·사후 설문)
- 가족·지인 관계 개선 여부
- 지역사회 참여도(동아리, 봉사활동 등)
- 참여자 만족도
정량지표는 객관성을, 정성지표는 실질적 변화를 반영합니다. 두 가지를 함께 활용하면 사업 효과를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수집과 관리 체계
성과평가의 신뢰성을 높이려면 데이터 수집 방식과 관리 체계를 표준화해야 합니다.
- 데이터 수집 주기
- 단기: 프로그램 시작 전, 종료 직후, 6개월 후, 1년 후
- 장기: 2~3년 후 추적조사(재고립 여부 확인)
- 수집 방법
- 참여자 설문조사(온라인·오프라인)
- 행정자료 연계(고용보험, 학적부, 복지 수급 이력)
- 심층 인터뷰와 사례연구(정성평가용)
- 데이터 관리 시스템
- 중앙정부 통합 플랫폼 구축
- 지자체별 입력·조회 권한 부여
-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암호화 및 접근제어
이렇게 표준화된 체계를 갖추면, 지자체별 성과 비교와 전국 단위 분석이 가능해집니다.
성과분석과 정책 반영
수집된 데이터는 단순 보고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책 개선과 예산 배분에 직접 반영되어야 합니다.
- 성과분석 기법
- 통계 분석: 복귀율, 재고립 방지율, 만족도 간 상관관계 분석
- 비교 분석: 지역별·프로그램별 성과 차이 비교
- 비용-편익 분석(Cost-Benefit Analysis): 예산 투입 대비 사회경제적 효과 측정
- 정책 반영 절차
- 성과평가 결과를 연 1회 공개
- 차기 사업 계획서 작성 시 평가결과 반영 의무화
- 성과 우수 지자체·기관에 인센티브 지급
- 성과 부진 지역·기관에 개선 컨설팅 제공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평가 결과의 투명성입니다. 공개성과 피드백 구조를 갖추면, 현장 운영자가 성과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선에 나설 수 있습니다.
맺음말
성과평가 모델은 단순한 ‘사후 점검’이 아니라, 고립청년 지원사업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핵심 도구입니다. 정량과 정성을 아우르는 지표 설정, 표준화된 데이터 수집·관리, 정책 반영 절차까지 포함해야 진정한 의미의 성과관리 체계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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